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 '엘렌쇼'서 학교 배경으로 무대

오보람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최근 미국 음악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처음으로 현지 토크쇼 무대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들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유명 토크쇼인 '엘렌 디제너러스 쇼'(이하 엘렌쇼)에서 미니 3집 '미니소드1 : 블루 아워' 수록곡 '날씨를 잃어버렸어' 무대를 펼쳤다.

팬데믹으로 변한 세상을 마주한 10대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곡을 표현하기 위해 학교를 본뜬 세트에서 섬세한 군무를 선보였다.

각자 다른 곳을 향해 손을 뻗어 서로를 그리워하는 모습, 서로 손을 잡고 싶어 하지만 끝내 잡지 못하는 동작들로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이 사라진 뒤 느껴지는 불안감과 혼란스러움을 그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비하인드 영상에서 "엘렌쇼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영광이다. 이런 좋은 경험을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2019년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를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40위에 올리며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미니 3집으로는 자체 최고 순위인 25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앨범인 '스틸 드리밍'(173위)으로도 차트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였다.

ramb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4/17 10: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