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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반대시민행동 "기후 위기 눈앞, 가덕도 신공항 철회해야"

송고시간2021-04-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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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부산지역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신공항반대 시민행동이 기후 위기가 임박한 상황을 인지한다면 가덕도 신공항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공항반대시민행동은 19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주장을 했다.

이들은 "기후 위기가 눈앞에 닥쳤다는 사실만큼은 인류 모두가 절감하고 있다"면서 "세계 유수의 공항들이 일체 공사를 멈춘 사실을 눈여겨봐야 하고, 프랑스 의회가 2시간 30분 이내 거리 항공을 금지하는 등 최대한 비행기 운항을 줄이려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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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호 기자
차근호기자

"공사 때부터 태풍, 해일에 노출…해수면 상승, 운영 실효성도 문제"

가덕 신공항 반대 기자회견
가덕 신공항 반대 기자회견

[차근호 기자]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지역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신공항반대 시민행동이 기후 위기가 임박한 상황을 인지한다면 가덕도 신공항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공항반대시민행동은 19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주장을 했다.

이들은 "기후 위기가 눈앞에 닥쳤다는 사실만큼은 인류 모두가 절감하고 있다"면서 "세계 유수의 공항들이 일체 공사를 멈춘 사실을 눈여겨봐야 하고, 프랑스 의회가 2시간 30분 이내 거리 항공을 금지하는 등 최대한 비행기 운항을 줄이려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가덕도 신공항으로 지역 불균형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민행동은 "바다 한가운데 짓는 공항은 공사 때부터 태풍, 해일 등에 노출되고 2030년이면 해수면이 상승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면서 "영국 히스로 공항처럼 24시간 운영이 가능함에도 심야시간대 문을 닫는 곳들도 많아 운영의 실효성도 문제"라고 말했다.

또 "신공항론자들이 근거로 드는 예상 이용률은 모두 코로나 이전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닥칠 기후 위기까지 고려하면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고 경제성도 세밀하게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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