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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설전…野 "희망고문 말라" 핀잔에 홍남기 '발끈'

송고시간2021-04-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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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인 19일 정부와 야당이 백신 정책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지난 16일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대신해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답변석에 섰다.

정 의원은 '백신 추가 도입을 노력 중'이라는 홍 총리대행에 "국민은 정부를 믿지 않는다", "희망고문을 하지 말라"고 계속해 지적했고 홍 총리대행은 해명 기회를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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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르완다보다 못해" vs 홍남기 "잘못된 뉴스"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인 19일 정부와 야당이 백신 정책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지난 16일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대신해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답변석에 섰다.

야권은 정부의 '백신 무능론'을 부각했고, 홍 총리대행은 "정부를 믿어달라"고 맞섰다.

홍 총리대행은 백신 정책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의 말을 끊었고, 본회의장에서는 고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대정부질문 답변하는 홍남기 총리 대행
대정부질문 답변하는 홍남기 총리 대행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1.4.19 zjin@yna.co.kr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지금 우리나라의 백신 1차 접종률은 세계 100위권 밖으로 르완다나 방글라데시보다 못하다"며 "왜 대한민국이 백신 후진국인지 국민들이 의아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접종 속도라면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데 6년 4개월이 걸린다는 평가도 있다"고 비판하자, 홍 총리대행은 "잘못된 뉴스를 강조하면 국민이 불안해한다"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백신 추가 도입을 노력 중'이라는 홍 총리대행에 "국민은 정부를 믿지 않는다", "희망고문을 하지 말라"고 계속해 지적했고 홍 총리대행은 해명 기회를 달라고 했다.

홍 총리대행이 '대정부 질문 주도권은 국회의원에게 있다'는 정 의원에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잘못된 것을 전 국민이 보게 하느냐"고 맞서자 야당석에서 고성이 나왔고 박병석 국회의장이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백신 공세에 가세했다.

심 의원은 "정부가 자꾸 헛된 약속과 희망 고문을 하니 국민들이 불신한다"면서 "백신 조기도입 실패에 대해서 솔직히 인정하고 전략을 수정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홍 총리대행에 백신 수급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기회를 주려는 모습이었다.

홍 총리대행은 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백신 수급계획에 대해 더 할 말이 있느냐"고 하자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정부의 계획을 설명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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