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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흑인 아동에 인종차별 욕설·트럭돌진 남성 기소

송고시간2021-04-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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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픽업트럭을 흑인 어린이들에게 돌진해 위협하고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퍼부은 36세 남성이 기소됐다.

20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매사추세츠주 홀브룩 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7세와 8세 어린이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다.

인종차별적인 욕설이 오가고 물리적 충돌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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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빈 기자
이광빈기자
인종차별
인종차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픽업트럭을 흑인 어린이들에게 돌진해 위협하고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퍼부은 36세 남성이 기소됐다.

20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매사추세츠주 홀브룩 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7세와 8세 어린이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다.

한 명은 백인, 한 명은 흑인이었다. 주위의 9∼15세 어린이들도 다툼에 끼어들었다. 인종차별적인 욕설이 오가고 물리적 충돌이 이어졌다.

다툼을 벌인 어린이 중 한 명이 친척인 셰인 벨빌이라는 남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벨빌이 도착했을 때는 싸움이 끝난 상황이었다.

그는 돌아가던 중 싸움에 가담한 흑인 어린이들을 발견했고, 벨빌과 어린이들은 서로 소리를 지르며 말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10대 소녀는 남자에게 침을 뱉었고 벨빌은 이 소녀의 뺨을 때렸다.

픽업트럭에 다시 올라탄 벨빌은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여러 차례 하면서 흑인 어린이들을 향해 트럭을 몰았으나, 어린이들은 황급히 피했다.

벨빌은 픽업트럭을 몰고 현장을 떠났고 5일 뒤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위험한 무기를 사용한 공격과 시민권 침해, 인종차별적인 공격에 대한 혐의로 기소됐고, 750달러(83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런 행동이 우리 지역사회에서 절대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이런 행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어린이들과 진정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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