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1분기 코인 신규 투자자 10명 중 6명이 2030

송고시간2021-04-21 09:4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주요 4대 거래소 신규 투자자·예치금 분석

가상화폐 시세 현황표
가상화폐 시세 현황표

4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고객센터에서 직원이 암호화폐 시세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올해 1분기 새로 코인(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든 10명 중 6명이 '2030'(만 20∼39세)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막 성인이 된 만 19세 투자자(20세 미만)들의 경우 예치금의 절대 규모는 작지만, 1분기 중 증가율이 전 연령대를 압도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를 통해 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등 주요 4대 거래소에서 받은 투자자 현황을 보면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는 모두 249만5천289명이다. 여기서 신규 가입자는 이 기간 새로 실명계좌를 연동한 이용자를 뜻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2030' 세대의 비중이 가장 컸다.

20대가 32.7%(81만6천39명)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0.8%(76만8천775명)로 뒤를 이었다. 2030 세대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

이밖에 40대가 19.1%(47만5천649명), 50대가 8.8%(21만9천665명) 등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비중은 줄었다.

드물게는 70세 이상(5천959명, 0.2%)과 20세 미만(3만6천326명, 1.5%)도 투자에 나섰다.

가상화폐를 사기 위해 넣어둔 예치금은 올해 1월 말 2천516억6천만원에서 3월 말 5천675억3천만원으로 125.5% 급증했다.

이 기간 전 연령대에서 고루 예치금이 늘었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증가율이 높았다.

20대가 154.7%(346억원→881억원), 30대가 126.7%(846억원→1천919억원) 예치금을 늘렸다.

특히 20세 미만은 예치금 규모는 전 연령대에서 가장 작았지만, 증가율은 284.3%(2억5천만원→9억6천만원)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에 코인 투자 광풍이 불면서 너도나도 거래에 뛰어들고 있지만, 변동성이 큰 데다 실체를 알 수 없는 가상화폐들도 많아 전문가들은 투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 1분기 신규가입자 수(단위: 명)

연령대별 신규가입자 수
20세 미만 36,326
만20세~29세 816,039
만30세~39세 768,775
만40세~49세 475,649
만50세~59세 219,665
만60세~69세 51,321
70세 이상 5,959
미확인, 기타 121,555
2,495,289

soh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