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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빅6' 슈퍼리그 탈퇴에 반대파 '두 팔 벌려 환영'

송고시간2021-04-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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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개 구단이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탈퇴를 결정하자 이를 환영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ESL 창설을 강력하게 반대한 유럽축구연맹(UEFA)의 알렉산데르 체페린 회장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탈퇴 성명을 발표하자 "맨시티가 '유럽축구 가족'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 각국 축구협회 등은 물론 선수들과 팬, 정치계 인사들까지 ESL에 반대 목소리를 내왔는데, 맨시티와 첼시의 탈퇴 소식이 언론을 통해 먼저 알려지자 이들은 즉각 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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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인 기자
장보인기자

UEFA 체페린 회장 "'유럽 축구 가족'으로 돌아와 기뻐"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개 구단이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탈퇴를 결정하자 이를 환영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ESL 창설을 강력하게 반대한 유럽축구연맹(UEFA)의 알렉산데르 체페린 회장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탈퇴 성명을 발표하자 "맨시티가 '유럽축구 가족'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체페린 회장은 "그들은 현재 유럽 축구의 이점을 설명하는 많은 목소리, 특히 팬들의 목소리를 듣는 지성을 보였다"며 "UEFA 의회에서도 말했듯, 실수를 인정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들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릴 능력과 상식이 있다는 점을 의심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맨시티와 첼시,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토트넘 등 EPL 6개 구단은 ESL에 창립 멤버로 참가하려 했으나, 축구계 안팎의 거센 반대를 받자 이날 모두 탈퇴를 선언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 각국 축구협회 등은 물론 선수들과 팬, 정치계 인사들까지 ESL에 반대 목소리를 내왔는데, 맨시티와 첼시의 탈퇴 소식이 언론을 통해 먼저 알려지자 이들은 즉각 반색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 성명
잉글랜드축구협회 성명

[잉글랜드축구협회 대변인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일부 구단의 ESL 참가 포기를 환영한다"며 "분명하고 영향력 있는 목소리를 내준 팬들에게 고맙다. 축구 경기가 팬들을 위한 것임을 강력하게 상기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SL에 반대 목소리를 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와 올리버 다우든 문화부 장관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존슨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첼시와 맨시티의 결정은 전적으로 옳다. ESL에 속한 다른 구단들도 선례를 따르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다우든 문화부 장관도 구단들의 결정을 반겼다.

선수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는 트위터에 양손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린 사진과 함께 "축구는 팬들을 위한 것"이라는 글을 남겼고, 같은 팀의 라힘 스털링도 "좋아. 안녕"이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2일 만에 무너진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2일 만에 무너진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토크스포츠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영국 라디오 매체 토크스포츠의 트위터 계정에는 '유러피언 슈퍼리그, 2021년 4월 18일 탄생, 2021년 4월 20일 사망'이라고 적힌 비석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boin@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rYmTQ-H3-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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