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강원패스포트' 인증포인트 이달 말 종료…성공 안착 기여

이재현 기자 기자 페이지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강원도가 자체 개발한 전자출입명부 '클린강원패스포트' 인증포인트제도가 이달 말 종료된다.

강원도는 클린강원패스포트 사용 독려를 위해 작년 9월부터 추진한 인증포인트제를 종료하고 상시 이벤트로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증포인트는 사용자가 업소나 시설을 방문할 때 클린강원패스포트를 사용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제도다.

사용자에게는 1회 인증 시 100점(1점=1원), 해당 업소는 40점을 지급하고 월 최고 3천 포인트, 업소는 월 최고 20만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기간 내 양도가 가능하고 올해 10월 31일까지 강원상품권으로 교환 사용할 수 있다.

5천원 이하 잔여 포인트 사용 방법은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인증포인트제 시행 후 클린강원패스포트 앱 이용률이 3배로 증가하면서 조기 안착에 성공했다.

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강원도형 간접 재난지원금이라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인증포인트 종료 후 5월부터는 5천 번째 또는 1만 번째 당첨 포인트 지급 등 인증이벤트 형태로 수시로 진행된다.

이창우 도 관광마케팅과장은 "지속적인 앱 고도화를 통해 방역 시스템을 넘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내 클린강원패스포트는 3만6천781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올 연말까지 4만여개소 이상 설치될 예정이다.

앱 가입자 수는 56만3천 명이고 이용 내역 누적 건수는 1천228만건을 돌파했다.

j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4/21 14: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