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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야구 전도사' 이만수, 베트남서 박항서 감독과 의기투합

송고시간2021-04-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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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박항서(64) 감독과 베트남에 야구 보급 활동에 나선 이만수(63) 전 감독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 의기투합했다.

이만수 전 감독 측은 23일 "한양대 체육학과 1년 선후배 관계인 이만수 전 감독과 박항서 감독은 17일 현지에서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박항서 선배로부터 베트남에서의 여러 가지 경험을 전해 들었다"며 "야구는 축구와 달리 베트남에서 생소한 스포츠인데, 훗날 야구가 베트남 청년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주춧돌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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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이만수 전 감독은 독하게 훈련했던 대학 후배…야구 보급 돕겠다"

베트남에서 만난 이만수 전 야구 감독(왼쪽)과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베트남에서 만난 이만수 전 야구 감독(왼쪽)과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베트남에 야구 보급을 주도하는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과 '베트남의 축구 영웅'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과 이만수 전 감독은 한양대 체육학과 동문으로 박 감독이 1년 선배다. [헐크파운데이션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박항서(64) 감독과 베트남에 야구 보급 활동에 나선 이만수(63) 전 감독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 의기투합했다.

이만수 전 감독 측은 23일 "한양대 체육학과 1년 선후배 관계인 이만수 전 감독과 박항서 감독은 17일 현지에서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박항서 선배로부터 베트남에서의 여러 가지 경험을 전해 들었다"며 "야구는 축구와 달리 베트남에서 생소한 스포츠인데, 훗날 야구가 베트남 청년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주춧돌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이만수 전 감독이 베트남에 야구를 보급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며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 외국인이 생소한 스포츠를 보급하는 게 무모한 도전일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만수 전 감독은 대학교 재학 시절 독하게 훈련했던 후배였다"며 "정신력이 강한 후배이기에 기대된다. 종목은 다르지만 도울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베트남 거주 한국인들의 요청을 받고 지난해 12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야구협회 설립 승인을 끌어냈다.

베트남 야구협회는 지난 10일 창립식을 통해 공식 출범했으며, 이만수 전 감독은 협회 외국인 기술고문 자격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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