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조건부 허가받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확진아닌 보조수단"(종합)

송고시간2021-04-23 16:15

beta
세 줄 요약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2종을 조건부 허가하면서 "감염 확진이 아닌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허가받은 제품은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205470]의 항원방식 자가검사키트로, 스스로 콧속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한 뒤 검사하면 약 15∼20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약국과 인터넷 등에서 판매 예상…스스로 콧속 검체 채취 후 검사

현재 두 회사 모두 가격 논의 중…공장 출고가 7천원 상당으로 알려져

휴마시스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
휴마시스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

(군포=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3일 오후 경기도 휴마시스 군포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가 생산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자가 검사할 수 있는 항원방식 진단키트 2개 제품을 조건부 허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두 진단키트는 각각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 제품으로, 앞서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허가를 받았고 해외에서는 자가검사용으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2021.4.23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계승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2종을 조건부 허가하면서 "감염 확진이 아닌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허가받은 제품은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205470]의 항원방식 자가검사키트로, 스스로 콧속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한 뒤 검사하면 약 15∼20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정확도가 떨어지는 제품 한계상 무증상자보다는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이 유전자 검사를 하기 어려울 때 사용해야 한다.

[그래픽]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사용 방법
[그래픽]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사용 방법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다음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날 발표한 내용과 관계자 설명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 이번에 조건부 허가된 자가검사키트는 어떤 원리로 작동되나.

▲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개인이 직접 콧속에서 자가검사키트 내 동봉된 면봉 등으로 검체를 채취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정 단백질을 검출하는 항원-항체 결합의 면역학적 원리를 이용하는 항원검사 방식이다. 검사 결과는 15∼20분 이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 기존에 허가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와의 차이점은.

▲ 두 제품 모두 항원 방식 제품이나, 전문가용 신속진단키트는 전문가가 콧속 깊은 비인두에서 검체를 채취해 결과 판독까지 하고 자가검사키트는 개인이 스스로 콧속에서 비강 검체를 채취해 결과를 확인한다.

-- 자가검사키트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가려내는 성능은.

▲ 에스디바이오센서 제품은 독일, 포르투갈, 네덜란드, 덴마크, 스위스, 룩셈부르크, 체코 등에서 승인을 받았다. 양성 환자를 양성으로 인지하는 민감도는 82.5%, 바이러스가 없는 정상인을 정상으로 확인하는 특이도는 100%다.

휴마시스의 경우 체코, 오스트리아, 덴마크에서 승인받았고 민감도는 92.9%, 특이도는 99.0%다.

--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누가 사용해야 하나.

▲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대상이다. 제품의 한계 상 무승장자에 대한 결과는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기 어려울 때 써야 한다.

-- 검사 결과는 어떻게 판독하나.

▲ 검사에서 붉은색 두줄(대조선 C, 시험선 T)이 나타나면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므로 확진을 위해 반드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붉은색 한줄(대조선C)이 나타났더라도 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의심되면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 자가검사키트에서 붉은색 한 줄만 나와 '음성'으로 추정되면 진단검사를 안 받아도 되나.

▲ 자가검사키트에서 나온 결과와 무관하게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전자 검사의 보조적 측면에서 선별검사용으로만 사용돼야 한다. 검사결과에 관계없이 마스크 착용 등 질병청 방역수칙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언제부터 어디서 구입할 수 있나.

▲ 이날 허가 후 7∼10일 이후에 약국, 인터넷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자가검사키트의 소비자 구매 가격은 어떻게 되나.

▲ 두 회사가 내부에서 가격 회의를 하고 있어 아직 정확히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 공장 출고가가 약 7천원 정도이므로 시중에서는 약 1만원에 팔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으로 안다. 현재 가격 논의 중인 만큼 10개, 30개씩 대용량 포장해 판매하거나 인터넷 등 유통 채널에 따라 더 떨어질 수도 있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첫 국내허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첫 국내허가

(서울=연합뉴스) 이진욱·박동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자가 검사할 수 있는 항원방식 진단키트 2개 제품을 조건부 허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진단키트는 각각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 제품으로, 앞서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허가를 받았고 해외에서는 자가검사용으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사진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자가검사키트(왼쪽)와 휴마시스 자가검사키트 시연 모습. 2021.4.23 photo@yna.co.kr

jandi@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