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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신속진단검사 시행 첫날…"캠퍼스 정상화 기대"

송고시간2021-04-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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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서울대가 26일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신속 분자진단 검사 방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신속 분자진단 설비가 설치된 관악캠퍼스 자연대 강의실험연구동(25-1)동 주차장에는 이 시간대에 검사를 받기로 예약한 학생과 교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서울대에서 첫 검사를 받은 학생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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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 기자
오주현기자

타액-비인두도말 검사 병행…1∼2시간 내 결과 통보

유은혜 부총리도 방문…검체 채취 참관·방역상황 점검

서울대 코로나19 신속 검사 검체 보관
서울대 코로나19 신속 검사 검체 보관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 앞에서 이 대학교가 도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분자진단 검사를 받은 대학원생 등 학생들이 검사를 마친 뒤 검체를 보관함에 넣고 있다. 2021.4.26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서울대가 26일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신속 분자진단 검사 방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시작했다.

서울대는 자연대 구성원 2천700여명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매주 1회 검사를 시행하고, 추후 검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신속 분자진단 설비가 설치된 관악캠퍼스 자연대 강의실험연구동(25-1)동 주차장에는 이 시간대에 검사를 받기로 예약한 학생과 교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현장에서는 콧속으로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인 비인두도말 방식 검사가 진행됐다. 앞서 서울대는 비인두도말 방식 검사와의 비교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피검사자들에게 사전에 타액 검체 채취용 키트를 배부했다.

검사를 받으러 온 이들은 자신의 타액이 담긴 키트를 검체 수거함에 먼저 제출한 뒤, 모바일 문진표를 작성하고 비닐장갑을 양손에 낀 채 검사를 위해 대기했다.

이들이 차례로 검체 채취소 앞에 서면 비인두도말 검사가 진행되고, 검사 뒤 피검사자가 검체 보관함에 시약통을 넣으면 약 2분 만에 검사가 종료된다. 검사 결과는 1∼2시간 뒤에 문자로 통보된다.

서울대 코로나19 신속 검사 검체 보관
서울대 코로나19 신속 검사 검체 보관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 앞에서 이 대학교가 도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분자진단 검사를 받은 학생이 검사를 마친 뒤 검체를 보관함에 넣고 있다. 2021.4.26 hihong@yna.co.kr

서울대에서 첫 검사를 받은 학생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기대감을 나타냈다.

통계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조모(25)씨는 "이 검사는 2시간 뒤 곧바로 결과가 나온다고 하니 사람들을 만날 때 마음이 편할 것 같다"며 "비대면 수업을 들으며 교수님과의 소통이 줄어 불편했는데 이번 검사를 통해 학교가 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물리학 박사과정생 이윤한(29)씨도 "검사를 통해 데이터가 쌓이면 검사의 민감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다"며 "검사 과정에서 큰 불편함은 없었다"고 전했다.

교직원들도 수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던 김영원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는 "실험이 필수적인 전공이 자연대에 많다 보니 자연대 소속 인원부터 이 검사를 받으라고 독려한 게 아닌가 싶다"며 "검사가 학교 정상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날 서울대를 방문해 코로나19 선제검사 도입상황을 점검했다. 유 부총리는 현장을 방문해 검체 채취과정을 참관한 뒤 자연대로 이동해 연구실 방역 관리 상황 등을 살폈다.

신속 분자진단검사 설명 듣는 유은혜 부총리
신속 분자진단검사 설명 듣는 유은혜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 앞에서 이 대학교가 도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분자진단 검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오세정 서울대 총장, 이현숙 서울대 연구처장, 유 부총리. 2021.4.26 hihong@yna.co.kr

검체 보관함에 넣는 유은혜 부총리
검체 보관함에 넣는 유은혜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 앞에서 이 대학교가 도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분자진단 검사를 받은 뒤 검체를 보관함에 넣고 있다. 2021.4.26 hihong@yna.co.kr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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