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속인 부산 유명 빵집 옵스, 과징금만 2억원 | 연합뉴스
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로그인 로그아웃 안내 로그아웃 정보수정

유통기한 속인 부산 유명 빵집 옵스, 과징금만 2억원

송고시간2021-04-27 14:05

세 줄 요약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보관하거나 유통기한이 더 남은 것처럼 허위로 표시하다 식약처 점검에 적발된 부산 유명 빵집 옵스에 대한 행정처분이 영업정지 대신 지자체에 과징금을 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부산 남구와 수영구는 '옵스'의 각종 위반행위에 대해 과징금과 과태료 등 행정 처분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옵스가 이번 식약처 적발로 낸 과태료와 과징금은 총 2억원에 달한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손형주 기자
손형주기자

과징금 물고 영업정지는 피해…홈페이지에 사과문

옵스가 올린 사과문
옵스가 올린 사과문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보관하거나 유통기한이 더 남은 것처럼 허위로 표시하다 식약처 점검에 적발된 부산 유명 빵집 옵스에 대한 행정처분이 영업정지 대신 지자체에 과징금을 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부산 남구와 수영구는 '옵스'의 각종 위반행위에 대해 과징금과 과태료 등 행정 처분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남구는 감만동에 있는 옵스 제조 공장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보관하거나 보존 및 유통 기준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 영업정지 22일, 품목 제조 변경 미보고 사안에 대해서는 과태료 4천220만원의 행정 처분을 내렸다.

수영구는 수영동에 있는 옵스 공장에서 적발된 위반 사항에 대해 영업 정지 22일과 과태료 250만원 처분 등을 내렸다.

다만 옵스 측이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을 내겠다고 요청해 남구는 5천778만원, 수영구는 8천350만원 상당 과징금을 부과했다.

앞서 경기도 안양시도 옵스에 과태료와 과징금 처분을 한 바 있다.

옵스가 이번 식약처 적발로 낸 과태료와 과징금은 총 2억원에 달한다.

옵스는 지난해 12월 옵스 제조공장 2곳과 직영매장 16곳에 대한 식약처 점검에서 유통기간 경과 원료 사용 보관, 품목 제조 유통기한 초과 표시, 품목 제조 변경 보고 미이행, 청소상태 불량 등의 지적을 받았다.

옵스는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국민이 힘든 시기에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너무나 송구하다"며 "관리 소홀로 인한 큰 책임을 통감하고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다.

옵스는 "유통기한 초과로 지적받은 황란에 대해서는 식약처 직원 입회하에 전량 회수해 폐기했고 유통기한을 초과 표시한 화이트 혼당은 전량 회수, 폐기 조치했다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handbrother@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