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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법인 기부금 1위 사랑의열매…30위권에 '삼성 재단' 2곳(종합)

송고시간2021-05-0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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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23위…호반건설 계열 태성문화재단 주식증여로 10위

'회계 부정 의혹' 정의연대 기부금 되레 급증

기부금 투명성 논란 반복(CG)
기부금 투명성 논란 반복(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지난해 기부금 모금액 상위 30개 공익법인 가운데 삼성 계열의 재단 2곳이 이름을 올렸다.

2일 국세청 공익법인 결산서류공시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결산서류를 공시한 공익법인 1만여곳 가운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기부금 8천461억원을 걷어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한국국제협력단과 서민금융진흥원이 각각 6천731억원과 4천25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국제협력단은 공익법인 공시 규정에 따라 공시 대상에 포함됐으나 그 출연금은 대부분 외교부의 예산이다.

이밖에도 대한적십자사, 월드비전, 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등 구호단체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학교법인으로는 고려대가 속한 고려중앙학원(2020년 2월 결산 공시)이 906억원으로 기부금이 가장 많았다.

대기업 관련 공익법인으로는 호반건설 계열의 태성문화재단이 대규모 주식 지분 출연을 받아 1천524억원을 모금해 순위가 가장 높았다.

삼성 계열 재단은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생명공익재단이 기부금 500억원과 420억원을 작년에 모금했다고 공시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의 기부금 500억원 전액은 삼성전자의 출연금이다.

지난해 기부금 회계 부적정 의혹이 제기된 후 국세청의 요구로 내역을 재공시한 정의기억연대의 작년 기부금은 12억3천만원으로 2019년보다 51% 급증했다.

종교법인을 제외한 공익법인은 결산서류 등을 사업연도 종료일부터 4개월 이내에 국세청을 통해 공시해야 한다. 12월 결산 공익법인 대부분이 지난달 말에 2020년 결산서류를 공개했다. 2월 말에 사업연도가 끝나는 일부 학교법인은 6월말까지 결산서류 등을 공시해야 한다. 공시기한 및 의무를 위반하면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공익법인 결산서류공시공개시스템의 기부금 수입 상위 30개 공익법인 명단은 공익법인의 공시 또는 재공시에 따라 매일 순위가 자동 조정된다.

[표] 최근 1년간 공시된 기부금 수입 상위 30개 공익법인 현황

모금액 순위 공익법인명 연간 기부금 수입
(백만원)
1 사회복지법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846,106
2 한국국제협력단 673,089
3 서민금융진흥원 425,402
4 근로복지공단 310,655
5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303,305
6 대한적십자사 232,536
7 사회복지법인월드비전 207,790
8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 174,581
9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160,925
10 재단법인 태성문화재단 152,391
11 (사)전국재해구호협회 149,174 149,174
12 사단법인 유니세프한국위원회 134,410
13 재단법인 은행권청년창업재단 125,124
14 공탁금관리위원회 91,449
15 학교법인고려중앙학원 90,570
16 (학교)가톨릭학원 83,716
17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76,240
18 (재)서울대학교발전기금 73,856
19 사회복지법인 한국컴패션 71,605
20 사회복지법인밀알복지재단 62,504
21 (사)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55,276
22 사회복지법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51,521
23 재단법인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50,000
24 (학)연세대학교 45,639
25 (재)온누리선교재단 42,234
26 (복)삼성생명공익재단 42,012
27 (학)성균관대학 40,575
28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 36,231
29 한국문화예술위원회 33,561
30 (재)홍익회 32,144

자료, 국세청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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