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낙하산 4개 달고 밤바다에…스페이스X 6개월 만에 무사귀환

(서울=연합뉴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하던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이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유인캡슐인 '크루 드래건'이 2일 오전 3시(미국 동부시간)가 되기 직전 미 플로리다주 앞바다 멕시코만에 착수(着水)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우주정거장에서 출발해 6시간 30분 비행 끝에 지구로 진입한 크루 드래건은 낙하산 네 개를 펴고 칠흑 같은 밤바다에 무사히 닿았습니다.

미국에서 유인 우주선이 야간 착수를 한 것은 1968년 아폴로 8호의 귀환 이후 53년 만입니다.

이번에 지구로 돌아온 NASA 소속 마이클 홉킨스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노구치 소이치 등 우주비행사 4명은 작년 11월 우주정거장에 도착 후 6개월간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이들은 미국 우주 탐사 역사에서 최장 우주 체류 기록을 세웠습니다.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의 지구 귀환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작년 8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이 우주정거장에서 크루 드래건을 타고 내려와 해상 귀환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건태·문근미>

<영상 : 로이터·NASA유튜브>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5/03 13:5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