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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놀란 성균관…유교 경전 '휴대용 사서' 예상 밖 호응

송고시간2021-05-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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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성균관(관장 손진우)이 유교 대표경전인 '사서(四書)'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한글로 풀어서 낸 '휴대용 사서'가 예상 밖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이 단체에 따르면 성균관은 지난 3월 유교 사상의 기본서로 꼽히는 사서를 750쪽 분량의 책 1권에 담아 출간했다.

최영갑 성균관 교육원장 겸 유교문화활성화 사업단장은 "홈페이지나 전화뿐만 심지어 배송까지 기다리기 힘들어 성균관까지 직접 찾아왔다는 분도 있다"며 "예상을 뛰어넘는 호응에 감사드린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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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보름 만에 초판 5천부 중 4천부 판매

성균관이 발간한 '휴대용 사서'
성균관이 발간한 '휴대용 사서'

(서울=연합뉴스) 성균관(관장 손진우)이 유교 대표경전인 '사서(四書)'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한글로 풀어서 낸 '휴대용 사서'가 예상밖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5.3 eddie@yna.co.kr [성균관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성균관(관장 손진우)이 유교 대표경전인 '사서(四書)'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한글로 풀어서 낸 '휴대용 사서'가 예상 밖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이 단체에 따르면 성균관은 지난 3월 유교 사상의 기본서로 꼽히는 사서를 750쪽 분량의 책 1권에 담아 출간했다.

송나라의 주자(朱子·1130-1200)는 대학(大學)·논어(論語)·맹자(孟子)·중용(中庸)을 묶어 사서의 체계를 세웠다. 이는 오랜 기간 유교 사상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기본서 역할을 했다.

하지만 한문으로 전해지면서 한글세대인 현대 한국인이 이해하기 어려웠고, 한글 번역본조차 해석이 모호하거나 음(音)이 생략된 경우가 많아 일반인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성균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서의 한자 음과 뜻, 주석을 모두 1권의 책에 담았고, 한글로도 풀이해 독자 이해를 도왔다. 일반인에게 생소한 표현이나 인명·지명은 색인을 통해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휴대용 사서는 3월 중순부터 시중에 본격 유통하기 시작했는데, 한 달 보름 만에 초판 인쇄본 5천부 중 4천부 이상이 판매됐다.

최영갑 성균관 교육원장 겸 유교문화활성화 사업단장은 "홈페이지나 전화뿐만 심지어 배송까지 기다리기 힘들어 성균관까지 직접 찾아왔다는 분도 있다"며 "예상을 뛰어넘는 호응에 감사드린다"고 반겼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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