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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교민 입국후 '음성' 판정받더라도 7일간 시설격리

송고시간2021-05-0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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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귀국하는 인도 교민이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7일간 시설 격리를 하기로 했다.

정부의 방역관리 강화 방안에 따라 인도에서 온 입국자는 입국 즉시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더라도 7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생활을 해야 한다.

정부는 이날 오후 4시께만 해도 인도 교민을 비롯한 인도발 입국자에 대해 시설 내 1박 2일간 머물며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면 자가격리가 가능하다고 밝혔으나 불과 6시간만인 오후 10시께 지침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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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1박 2일 시설격리에서 변경…정부 "방역관리 강화"

시설격리후 7일간 추가 자가격리…국내서 총 3차례 진단검사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PG)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귀국하는 인도 교민이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7일간 시설 격리를 하기로 했다.

정부의 새 지침은 비스타라항공 부정기편으로 4일 오전 11시 4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인도 교민 173명부터 곧바로 적용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인도발(發) 입국자 대상 방역관리 강화 방침을 밝혔다.

정부의 방역관리 강화 방안에 따라 인도에서 온 입국자는 입국 즉시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더라도 7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생활을 해야 한다.

그 뒤 7일간 자택 등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가야 한다.

인도발 입국자는 시설 퇴소 전 입국 6일차에 한 차례 진단검사를 받고, 격리해제 전인 입국 13일차에 보건소에서 또다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입국 후 총 14일간 격리생활(시설격리 7일 + 자가격리 7일)을 하면서 국내에서 세 차례 진단검사를 받는 셈이다.

정부는 입국 전 72시간 내 현지에서 발급받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한 경우에는 시설입소 비용을 지원한다.

그러나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은 내국인에 대해서는 격리 비용을 지원하지 않고, 외국인의 경우 음성확인서가 없으면 아예 입국을 금지한다.

정부는 이날 오후 4시께만 해도 인도 교민을 비롯한 인도발 입국자에 대해 시설 내 1박 2일간 머물며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면 자가격리가 가능하다고 밝혔으나 불과 6시간만인 오후 10시께 지침을 변경했다.

변이와의 전쟁
변이와의 전쟁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입국객이 방역 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있다.
정부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2일부터 남아공과 탄자니아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내국인과 외국인 전체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입국 뒤 진단 검사 한 차례 더 실시한 뒤 정부가 지정한 시설에서 14일간 시설격리를 시행한다.
최근 남아공·영국·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 외에 미국 캘리포니아,·뉴욕 유래 변이, 영국·나이지리아 유래 변이 등 '기타 변이' 및 인도발 '이중 변이' 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입국 검역 절차 강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 2021.4.21 superdoo82@yna.co.kr

정부는 참고자료를 통해 "인도 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또 인도발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하는 데다 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인도발 입국자에 대한 강화된 방역관리 조치가 필요하다"고 변경 사유를 밝혔다.

인도 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올해 1월 31일 1만3천83명, 2월 28일 1만6천488명이었으나 3월 31일 5만6천211명으로 늘었고 전날에는 39만2천488명이 나왔다.

국내에서 확인된 인도발 확진자는 지난달 4∼10일 14명, 11∼17일 15명이었으나 18∼24일에는 3배 수준인 43명으로 늘었고 지난달 25일부터 5월 1일까지 1주일간은 35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변경된 지침을 국토교통부, 외교부, 각 항공사를 통해 입국 예정인 재외국민에게 안내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4일 오후 2시 10분 질병관리청 정례 브리핑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sun@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V61pw1kcp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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