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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1분기 영업이익 217억원…작년 동기 대비 9.2%↑(종합2보)

송고시간2021-05-0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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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방탄소년단(BTS) 등이 소속된 하이브[35282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1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1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01억 원을 27.9% 하회했다.

하이브는 1분기 공식상품(MD), 라이선싱, 콘텐츠 사업 등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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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참여형 사업 호조…이타카 홀딩스 합병 시너지 기대"

하이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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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방탄소년단(BTS) 등이 소속된 하이브[35282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1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1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01억 원을 27.9% 하회했다.

매출은 1천78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71% 증가했다. 순이익은 158억 원으로 11.37% 늘었다.

하이브는 1분기 공식상품(MD), 라이선싱, 콘텐츠 사업 등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앨범과 공연, 광고 및 출연료 등을 아티스트 '직접참여형' 매출로, MD·라이선싱과 콘텐츠, 팬클럽 등 사업을 '간접참여형' 매출로 분류한다.

1분기 간접참여형 매출은 1천108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했다. 간접참여형 매출 비중은 직전 분기 대비 약 12%p 상승했다.

간접참여형 사업 가운데 주요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MD와 콘텐츠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9%, 360% 증가한 647억 원과 372억 원을 기록했다.

팬클럽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직접참여형 매출로 분류되는 앨범 매출은 1분기 주요 아티스트 신보 발매가 없었기 때문에 지난해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다만 광고·출연료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63% 늘었다.

하이브 관계자는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전화회의)에서 "1분기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다른 분기보다 현저히 적었던 시기였고, 2020년에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공연을 전혀 하지 못했다"며 "아티스트들의 비활동기에도 당사와 아티스트 모두 꾸준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의 월 방문자 수(MAU)가 1분기 평균 약 490만 명 수준으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도 밝혔다.

하이브 측은 미국 이타카 홀딩스(이하 이타카) 인수 의미에 대해 "K팝과 아이돌에 편중된 아티스트 믹스를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제이 발빈, 데미 로바토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영입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타카의 음악과 하이브의 솔루션·플랫폼 간 협업을 통해 이타카 아티스트의 간접참여형 매출을 확대하고 여러 플랫폼에 산재한 팬덤을 위버스로 결집하는 것, 하이브 아티스트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 등을 예상 시너지 효과로 제시했다.

또 "하이브의 오디션, 트레이닝 등의 강점과 이타카의 북미 시장 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신규 아티스트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이블 사업 부문을 '빅히트 뮤직'으로 물적분할한 뒤 지분 매각이나 기업공개(IPO)가 이뤄지면 기존 주주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는 "빅히트 뮤직은 앞으로도 하이브의 100% 자회사로 유지될 것이며, 지분 매각 혹은 별도 상장에 대한 계획은 전혀 없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빅히트 뮤직 물적분할 안건은 오는 14일 열리는 하이브 주주총회에서 다뤄진다.

하이브 측은 방탄소년단 입대에 대한 질문에는 "입대 시기 및 방식에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회사 입장에선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고, 다만 이는 아티스트들의 의사를 바탕으로 여러 변수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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