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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 갤러리로 탈바꿈한 춘천의 산책로 터널

송고시간2021-05-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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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강원 춘천시가 도심인 퇴계동 산책로 터널에 공공미술 프로젝트 일환으로 조성한 '춘천가는 예술기차' 벽화가 오픈을 앞두고 관심이 높다.

춘천시는 다양한 미술전시를 통한 문화 향유와 지역 예술인 일자리 제공을 목적으로 석사천부터 퇴계천 산책로 '퇴계천길' 터널 구간에 벽화를 조성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터널이라서 삭막할 수 있는 산책로에 춘천을 상징하는 인물과 자연환경을 다양하게 연출해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감상하도록 했다"며 "발표회를 12일 가질 예정이지만, 벌써 많은 시민의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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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술 '춘천가는 예술기차'…은은한 음향도 한몫

춘천가는 예술기차 벽화
춘천가는 예술기차 벽화

[촬영 이상학]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도심인 퇴계동 산책로 터널에 공공미술 프로젝트 일환으로 조성한 '춘천가는 예술기차' 벽화가 오픈을 앞두고 관심이 높다.

춘천시는 다양한 미술전시를 통한 문화 향유와 지역 예술인 일자리 제공을 목적으로 석사천부터 퇴계천 산책로 '퇴계천길' 터널 구간에 벽화를 조성했다.

약 300m에 달하는 이 터널은 전국 하천 내 산책로로는 가장 길다.

춘천가는 예술기차 벽화
춘천가는 예술기차 벽화

[촬영 이상학]

하지만 이 터널은 컴컴하고 삭막한 회색 콘크리트여서 주민들의 거부감이 컸다.

이에 춘천시는 정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4억원을 들여 이곳을 미술 전시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최근 작품 제작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컴컴했던 터널 산책로는 10개 구간에 37명의 미술협회 지역 작가의 전시장으로 변신해 불을 밝혔다.

작품 주제는 춘천을 상징하는 개나리와 경춘선, 인물 등으로 조소와 한국화, 서양화, 문인화, 일러스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 있다.

구간마다 지역 초교생이 자신의 모습을 그린 그림부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의 얼굴, 춘천 출신 코미디 전설 이주일씨 모습까지 다채롭게 연출됐다.

춘천가는 예술기차 벽화
춘천가는 예술기차 벽화

[촬영 이상학]

또 스마트폰으로 QR코드 인식하면 가상갤러리를 통해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갤러리에 걸맞은 음향 효과는 전시장을 더 풍성하게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터널이라서 삭막할 수 있는 산책로에 춘천을 상징하는 인물과 자연환경을 다양하게 연출해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감상하도록 했다"며 "발표회를 12일 가질 예정이지만, 벌써 많은 시민의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가는 예술기차 벽화
춘천가는 예술기차 벽화

[촬영 이상학]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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