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미국 여성, 비행기 화장실서 출산…"임신 사실 몰라"[영상]

(서울=연합뉴스) 미국 유타주에 사는 20대 여성이 하와이로 가는 비행기 화장실안에서 갑작스럽게 출산했습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하와이로 향하는 국내선 비행기에 라비니아 '라비' 마웅가라는 이름의 임신 29주차 여성이 가족 여행차 탑승했다가 갑작스러운 출산의 순간을 맞았습니다.

놀랍게도 마웅가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비행기에 탔다고 하는데요.

승무원은 기내 안내방송을 통해 "의료 지원을 요청한다"며 방송을 했고 마침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의료진들이 마웅가의 조산을 도왔는데요.

기내 출산 소식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이 SNS에 "태평양 상공에서 아기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 전역에 퍼졌는데요.

산모와 아기는 건강한 상태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박혜진·민가경>

<영상: 로이터>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5/04 16:5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