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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도 이달 중 외국인 관광객 받는다…"그린패스 도입"

송고시간2021-05-05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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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이탈리아가 이르면 이달 중순 이후 제한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할 전망이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총리는 4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주요 20개국(G20) 관광장관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5월 하순께 '그린 패스'(Green Pass)를 도입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유럽연합(EU) 차원에서는 오는 6월 중순께 이탈리아와 유사한 방식의 그린 패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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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총리, G20 관광장관 회의 기자회견서 언급

4일(현지시간) G20 관광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 중인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G20 관광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 중인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AP=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가 이르면 이달 중순 이후 제한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할 전망이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총리는 4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주요 20개국(G20) 관광장관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5월 하순께 '그린 패스'(Green Pass)를 도입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증명서 혹은 바이러스 음성 확인증을 소지한 외국인 관광객에 한해 입국 제한을 풀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유럽 국가를 포함한 거의 모든 해외발 입국자에 5∼10일의 격리 의무를 지우고 있다.

드라기 총리는 "세계는 이탈리아를 여행하기를 원한다"며 "팬데믹(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문을 걸어 잠가야 했지만 이제 세계를 다시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럽연합(EU) 차원에서는 오는 6월 중순께 이탈리아와 유사한 방식의 그린 패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느 정도 통제됐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달 말 대부분 지역에서 저녁까지 식당·주점의 옥외 테이블 영업을 허용하는 한편 주(州) 간 이동 제한도 해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작년 2월 이후 지속한 관광산업 관련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신호탄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날 G20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붕괴 위기에 놓인 관광산업을 부양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 장관들은 회의 후 성명을 통해 "여행과 관광업 재개가 글로벌 경기 회복을 위해서도 긴요하다"면서 안전한 국제적 이동을 위한 지원 및 국가 간 조율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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