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풍수해보험료 정부 지원금 등 최대 87%까지 지원
송고시간2021-05-06 14:32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 보험료를 정부 지원금과 시 예산을 더해 최대 87%까지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풍수해 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를 정부에서 70% 이상 지원하는데 여수시는 자체 예산을 더해 지원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올해 도비 등 8천700여만원을 책정해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폭이 확대됨에 따라 실제 자부담률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일반 주택이나 온실, 상가, 공장은 19.5%, 풍수해로 재난지원금을 받은 적이 있는 주택은 13%만 부담하면 된다.
풍수해 보험은 주택, 농·임업용 온실,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가와 공장을 대상으로 태풍, 호우, 홍수,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의 8개 유형의 자연재난으로 피해 발생 시 보상해 주는 정책보험이다.
작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상품은 상가 1억원, 공장 1억5천만원의 범위에서 실손보상을 받을 수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최근 이상 기후로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가 빈발하고 있다"며 "피해 발생 시 복구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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