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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증거금 81조' SKIET 내일 상장…'따상' 갈까

송고시간2021-05-1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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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일반 청약 첫날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 관련 안내문이 설치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28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일반 청약 첫날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 관련 안내문이 설치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IET는 11일 오전 9시 장 시작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공모가의 90∼200%에서 시초가가 정해진다. SKIET 공모가는 10만5천원으로, 시초가는 9만4천500원∼21만원에서 결정된다.

SKIET는 지난달 28~29일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80조9천17억원을 끌어모으며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해 대어였던 카카오[035720]게임즈(58조5천억원), 빅히트(현 하이브·58조4천억원)는 물론 역대 최대인 지난 3월의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천억원)도 뛰어넘었다.

앞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천883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관심은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치솟는 이른바 '따상'을 달성할 지 여부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카카오게임즈는 '따상'으로 입성한 반면, 하이브는 공모가의 두 배에 거래를 시작한 뒤 소폭 하락(-4.44%) 마감한 바 있다.

SKIET의 공모가는 10만5천원으로 '따상'시 160% 급등한 27만3천원까지 오르고, 시가총액도 7조4천862억원(공모가 기준)에서 19조4천641억원까지 뛰어오르게 된다.

분리막 등을 제조하는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인 SKIET는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096770]에서 물적분할해 SK이노베이션이 61.20%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사모펀드 프리미어슈페리어도 8.8%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일 유통되는 주식수는 일반 공모주 641만7천주, 기관 물량 1천214만여주 중 의무보유확약기간이 없는 430만여주 등 1천72만여주다. 전체 발행 주식의 15.04%다.

이는 카카오게임즈(20.51%), 빅히트(19.79%), SK바이오사이언스(11.63%) 등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다만,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배정 물량 기준 64.6%로, 빅히트(78.37%), 카카오게임즈(72.57%), SK바이오사이언스(85.2%)보다 낮아 상장 첫날 나올 수 있는 기관 상대적으로 많을 수 있다.

메리츠증권[008560]은 SKIET의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청약 증거금 81조' SKIET 내일 상장…'따상' 갈까 - 2

[표] 역대 IPO '대어급' 상장 첫날 주가 비교

구분 SKIET SK바사 하이브 카카오게임즈
공모가 10만5천원 6만5천원 13만5천원 2만4천원
증거금 80.9조 63.6조 58.4조 58.5조
상장일 주가 ? 16만9천원 25만8천원 6만2천400원
상승률 ? 160% 91.1% 160%

※ 상승률은 공모가 대비, 주가는 종가 기준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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