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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시 충남 수산물 소비 연간 6천억 감소"

송고시간2021-05-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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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면 수산물 소비가 급감, 충남도 내에서만 소비 감소액이 연간 6천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남연구원은 도민 442명을 대상으로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 이후 수산물 소비 의향을 조사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배출에 따른 수산물 선호 변화'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오염수 방류 후 도내 수산물 소비가 월간 491억원, 연간 5천89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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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구원 조사·분석 결과…도민 99.5% "수산물 소비 줄일 것"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연합뉴스 TV CG]

(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면 수산물 소비가 급감, 충남도 내에서만 소비 감소액이 연간 6천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남연구원은 도민 442명을 대상으로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 이후 수산물 소비 의향을 조사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배출에 따른 수산물 선호 변화'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99.5%가 "오염수 배출하면 수산물 소비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가운데 수산물 기피 기간은 평균 16.1년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충남도민의 월평균 수산식품 소비액은 14만원대인데, 오염수가 배출되면 소비액을 평균 43.8% 줄일 것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오염수 방류 후 도내 수산물 소비가 월간 491억원, 연간 5천89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수산물 원산지 단속
수산물 원산지 단속

[연합뉴스 CG]

응답자 전원은 일본 수산물이 위험하다고 판단했고, 국내산, 러시아·중국·동남아산 수산물의 안전성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수 방류는 일본에 대한 이미지를 악화시키고 일본산 제품 구매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연구원 연구진은 "도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철저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며 "해수 방사능 농도 검사, 수산물 이력제, 원산지 표시제 등의 단속을 강화해 수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안전성을 홍보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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