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극장 전통공연, 5G·인공지능으로 생생하게 즐긴다

조성흠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SK텔레콤은 국립중앙극장, 콘텐츠웨이브와 전통 공연 활성화 및 5G 콘텐츠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SKT는 국립극장이 기획하는 다양한 전통 공연을 5G·인공지능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웨이브와 모바일 Btv에서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일 디지털 영상은 첨단 ICT를 기반으로 ▲ 특정 악기의 소리나 연주자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멀티 뷰·멀티 오디오 ▲ 다양한 각도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멀티 앵글 ▲ 해설 영상 및 연주자 인터뷰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SKT는 공연 현장에 카메라 14대, 마이크 40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분할 화면, 4배 확대 기능 등으로 기존에 보기 어려웠던 장면도 제공할 계획이다.

SKT 이재광 미디어사업지원그룹장은 "이번 협력으로 전통공연의 활성화는 물론, 고객들에게 5G 기반의 전통공연 감상이라는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극장 김철호 극장장은 "앞으로 국립극장의 고품질 공연 실황을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예술기관과 민간기업이 전통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콘텐츠웨이브 이태현 대표는 "전통공연과 웨이브의 만남을 계기로 더 많은 분이 문화공연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5/10 10:2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