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바퀴에 깔린 주유소 직원…15명이 카니발 번쩍 들어 구조[영상]

(서울=연합뉴스) 주유소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주유소 직원을 덮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힘을 합쳐 차를 들어 올려 직원을 구조했습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주유소에서 카니발 차량이 주유를 마치고 차를 움직이다가 직원인 40대 여성을 쳤습니다.

운전자가 사고 뒤에도 계속 차를 움직이면서 여성은 차량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에 낀 채 약 5ｍ를 끌려갔는데요.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차를 멈추도록 소리치며 달려갔고 주유소 직원과 손님 등 15명은 힘을 합쳐 차량을 들어 올리고 사고 3분여 만에 여성을 끌어냈습니다.

이 여성은 크게 다친 곳 없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카니발 운전자인 20대 남성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했으며 음주 운전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박혜진·손수지>

<영상: 주유소 제공>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5/10 11:2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