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금 빼돌린 은평구 체육 관련 협회장 송치

김치연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서울 은평경찰서는 협회 공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횡령)로 은평구 체육 관련 협회장 A씨를 지난달 29일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협회 공금 1억2천5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고발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공금 중 약 7천만원을 빼돌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빼돌린 돈 중 일부를 국회의원 B씨에게 불법 로비 자금으로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경찰이 A씨의 계좌 내역 등을 확인한 결과 B씨에게 흘러간 돈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국회의원과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구체적인 혐의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chic@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5/11 14: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