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성과 있는 아내 발견하고 흉기 휘두른 40대 남편 체포

김상연 기자 기자 페이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아내가 다른 남성과 같이 있는 것을 보고 이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4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12일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 49분께 인천시 부평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아내인 40대 여성 B씨와 40대 남성 C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C씨와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B씨 등은 119 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당시 주택 내부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피해자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5/12 09:0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