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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식]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90분간의 대화, 연극 '렁스'

송고시간2021-05-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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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90분간의 대화, 연극 '렁스' = 좋은 의도를 갖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렁스'가 1년 만에 돌아온다.

영국 작가 덩컨 맥밀런의 대표작으로, 작품은 무대장치, 조명 등 미장센 사용을 최대한 절제한 채 두 배우의 연기와 감정, 호흡만으로 한 커플의 일생에 걸친 희로애락을 90분간 파노라마처럼 펼쳐낸다.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일어났던 인권 유린 사건을 바탕으로 하는 연극 '반성문, 살인기억'이 오는 26일부터 6월 6일까지 서울 대학로 씨어터 쿰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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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복지원 사건 다룬 연극 '반성문, 살인기억'

유쾌한 코로나19 극복기 '어느 날 갑자기'

[연극열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열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90분간의 대화, 연극 '렁스' = 좋은 의도를 갖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렁스'가 1년 만에 돌아온다.

영국 작가 덩컨 맥밀런의 대표작으로, 작품은 무대장치, 조명 등 미장센 사용을 최대한 절제한 채 두 배우의 연기와 감정, 호흡만으로 한 커플의 일생에 걸친 희로애락을 90분간 파노라마처럼 펼쳐낸다.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믿어왔지만, 이해와 위로에 서툴러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야 상대를 이해하게 된 '남자' 역에는 이동하·성두섭·오의식이 캐스팅됐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매 순간 갈등하고 부딪히며 성장하는 '여자' 역으로는 이진희·류현경·정인지가 출연한다.

6월 26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2관에서 공연한다.

[지공연 협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공연 협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형제복지원 사건 다룬 연극 '반성문, 살인기억' = 전직 경찰이었던 철중과 프리랜서 PD였던 수미가 설립한 흥신소에 치매 노인 복남이 찾아온다. 그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 채 사람을 찾아 달라고 하고, 철중과 수미는 사건 해결을 위해 복남의 기억을 떠올리려 한다. 그리고 마침내 흐릿한 복남의 기억에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다.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일어났던 인권 유린 사건을 바탕으로 하는 연극 '반성문, 살인기억'이 오는 26일부터 6월 6일까지 서울 대학로 씨어터 쿰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국가 권력의 희생자이면서도 본인을 가해자로 착각하고 살아가는 인물을 통해 우리에게 아픈 기억을 간직하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박리디아, 권기대, 김윤태, 김루시아, 이종승, 김효진, 박원진, 임기현, 박해란이 출연한다.

[극단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극단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유쾌한 코로나19 극복기 '어느 날 갑자기' = 코로나19 확진과 격리, 사회복귀 과정,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 연극 '어느 날 갑자기'가 6월 3일부터 13일까지 예술공간혜화에서 공연한다.

관객 입장 시 생활치료센터 입소 과정과 비슷하게 연출해 비 확진자에게는 생활치료센터에 대한 간접 경험을 확진자에게는 어느 날 갑자기 겪은 일에 대해 공감하게 한다.

작품의 극작과 연출을 맡은 극단산 윤정환 대표는 재난 상황에서 다양한 인물의 모습을 보여주며 풍자와 해학을 통해 인물 간의 충돌을 재미있게 풀어냈다고 밝혔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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