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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할 필요 없다' 러 해안가로 멸치 떼 밀려들어

송고시간2021-05-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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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러시아 극동 연해주(州)에 수많은 멸치 떼가 해안가로 밀려들면서 진풍경을 연출했다.

12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주변 해안가를 촬영한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고리 멜니코프 태평양지부 부지부장은 바닷물에 휩쓸려 멸치 떼가 해안 쪽으로 밀려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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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여름철에 주로 발견돼…올해는 일찍 출현"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최근 러시아 극동 연해주(州)에 수많은 멸치 떼가 해안가로 밀려들면서 진풍경을 연출했다.

해안가에 밀려든 멸치 떼의 모습.
해안가에 밀려든 멸치 떼의 모습.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브콘탁테 'Наш ВЛАДИВОСТОК'에 올라온 영상 캡처. 재배포 및 DB화 금지]

12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주변 해안가를 촬영한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에는 해안가를 가득 채운 수많은 멸치 떼의 모습이 담겼다.

낚시 등 별다른 수고 없이 멸치를 잡을 수 있었기에 일부 주민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주민들은 물통 등을 가져와 해안가에 쌓인 멸치를 쓸어 담았다.

해양 연구기관인 틴로(TINRO) 연구소의 태평양지부는 멸치가 연해주 수역에서 여름철이면 발견되는 난류성 어종이라고 밝혔다.

다만, 여름철이 아닌 봄철에 연해주 수역에서 발견되는 일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고리 멜니코프 태평양지부 부지부장은 바닷물에 휩쓸려 멸치 떼가 해안 쪽으로 밀려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해양학 전문가인 블라디미르 뷰코프 극동연방대 교수는 얕은 물에서 산란하는 특성 때문에 멸치가 해안가로 접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한국에선 멸치 떼가 해안에 올라오는 일이 흔하다.

여름철이면 강원도 동해안 곳곳에서 멸치 떼가 발견되곤 한다.

해안가에 밀려든 멸치 떼의 모습.
해안가에 밀려든 멸치 떼의 모습.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브콘탁테 'Наш ВЛАДИВОСТОК'에 올라온 영상 캡처. 재배포 및 DB화 금지]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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