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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20대 친모에 맞은 갓난아기…뇌출혈로 중환자실 입원(종합)

송고시간2021-05-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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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부부싸움 중 돌이 채 지나지 않은 갓난아기를 여러 차례 때려 중태에 빠트린 2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은 20대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경남 사천에 있는 자택에서 20대 남편 B씨와 부부싸움을 하다 생후 채 1년이 지나지 않은 여아를 여러 차례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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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
갓난아기

※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부부싸움 중 돌이 채 지나지 않은 갓난아기를 여러 차례 때려 중태에 빠트린 2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은 20대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경남 사천에 있는 자택에서 20대 남편 B씨와 부부싸움을 하다 생후 채 1년이 지나지 않은 여아를 여러 차례 때렸다.

이후 상태가 심상치 않자 이들 부부는 오전 8시께 아기를 진주 한 병원에 데려갔다.

아기를 본 의료진이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는 체포됐다.

아기는 얼굴과 몸에 멍이 있었으며 타박상과 뇌출혈 증세를 보여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통증에 반응을 보이는 등 당장 생명에 지장은 없어 보이나, 의료진은 추후 경과를 지켜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부부싸움을 하다 화를 참지 못해 아기를 때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경찰에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학대 여부를 조사 중"이라며 "남편은 말렸다고 하는데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지만, 추가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경찰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은 올해 2월 초부터 도내 13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을 전담 수사하고 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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