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폐기물 활용 친환경제품 생산 플랫폼 추진

김광호 기자 기자 페이지

(광명=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광명시는 버려지는 산업 폐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 및 제품 생산과 유통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연구용역을 통해 관내 700여개 사업체에서 배출되는 커피 찌꺼기, 섬유 등 각종 산업 폐기물의 종류 및 수량을 조사했다.

시는 앞으로 연구용역 결과를 데이터베이스(DB)화한 뒤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이용한 에코디자인 소재를 발굴하고, 이것으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해 판매 또는 기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이 재활용 폐기물 수거와 관련 제품 생산 과정 등에서 사회적 기업이 육성되고, 노인 또는 공공 분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폐기물 재활용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기업체들의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가 자원 순환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선순환 그린뉴딜 사업'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5/14 17: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