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최고위원 출마…홍종기 "반도체 변호사" 조대원 "17년 당원"
송고시간2021-05-16 15:48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 홍종기 부대변인과 조대원 전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이 16일 6·11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홍 부대변인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윈도 95시대에 머물고 있는 당의 운영체계를 안드로이드와 iOS 시대에 맞는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43세의 홍 부대변인은 청년 최고위원(만 45세 미만)으로 출마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변호사로 7년간 일했던 그는 "2030 세대와 5060 세대 사이를 조율하는 반도체가 돼 최적의 정책 전도율을 가진 '반도체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 부대변인은 "작년까지 글로벌 기업에서 애플, TSMC 등 반도체 강자들과 싸웠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힘 개혁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대원 전 위원장은 "2019년 전당대회 대구·경북 연설회장에서 '5·18 사죄'를 외쳤다"며 "국민이 당에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품게 담대한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수도권 험지에서 치열한 싸움을 하며 실력과 맷집을 키워온 대구·경북의 아들"이라며 "한결같이 당을 지켜온 17년 차 당원"이라고 강조했다.
51세인 조 전 위원장은 올초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모 당시 도전장을 던지기도 했다.
이로써 현재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는 총 6명이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배현진 의원이 유일하게 도전장을 냈다.
원외 인사로는 국민의힘 김재원 전 의원, 원영섭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조직부총장, 천강정 경기도당 치과의사네트워킹위원장 등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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