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한국·인도 국제 문화 교류 상징 225㎏ 청동 불상 봉안
송고시간2021-05-16 20:01
(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대한민국 3대 사찰인 통도사는 '한국-인도 국제 문화교류를 상징하는 불상 봉불식(奉佛式)'을 봉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통도사는 인도 정부가 기증한 불상을 사찰 내 국제 템플스테이 청풍당에 봉안했다.
봉불식은 양국 간 지속적인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도사 청풍당에서 열린 봉불식에는 방장 중봉성파 대종사님과 주지 이산현문 스님,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 등이 참석했다.
봉불식은 반야심경 독경, 헌공의례, 고불문(告佛文) 낭독 등 순으로 진행됐다.
통도사 승가대학장 수담 인해 스님은 고불문을 통해 '봉불식을 통해 인도와 한국이 불심으로 하나가 되는 행복한 불사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번 봉불식은 지난해 10월 인도대사가 통도사를 방문해 기증을 논의하면서 진행됐다.
인도에서 특별 제작된 불상은 지난달 15일 항공편을 통해 인도대사관 인도문화원에 도착했다.
이후 같은 달 30일 인도대사관에서 이운식을 한 뒤 통도사로 옮겨졌다.
불상은 청동으로 제작됐으며 무게가 225㎏에 달한다.
한편 통도사는 봉불식에서 주한 인도대사에게 인도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며 방역기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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