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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매체 "한미정상회담서 북한·중국, 주요 의제 전망"

송고시간2021-05-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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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오는 21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국·미국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미중 사이에서 한국의 입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SCMP는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이 19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 등을 언급하면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미국이 대북정책 검토를 마친 이후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CMP에 따르면 지난 14일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과 한미 관계'를 주제로 열린 온라인 세미나(웨비나)에서 미국-아시아 관계를 다루는 맨스필드 재단의 프랭크 자누치 소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북한이 협력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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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EPA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EPA 자료사진]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오는 21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국·미국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미중 사이에서 한국의 입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SCMP는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이 19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 등을 언급하면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미국이 대북정책 검토를 마친 이후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정책에 대해 북한 측에 설명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지만 북한이 응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워싱턴포스트를 인용해 전했다.

SCMP에 따르면 지난 14일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과 한미 관계'를 주제로 열린 온라인 세미나(웨비나)에서 미국-아시아 관계를 다루는 맨스필드 재단의 프랭크 자누치 소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북한이 협력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소위 '전략적 인내'에 따른 '지나치게 소극적인' 접근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변덕스럽고 공격적인, 그러나 획기적인' 접근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에 북한이 협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자누치 소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마지막 임기에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자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아마도 그와는 다른 시간표로 일할 것"이라며 "두 대통령 사이에는 '밀당'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같은 웨비나에서 캐슬린 스티븐슨 전 한국 주재 미국 대사는 바이든 행정부가 쿼드(Quad·미국 주도의 4국 안보 협의체) 참여를 압박하는 것으로 보이자 한국이 다소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매체들이 쿼드를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라고 묘사하는 것은 "가짜 뉴스에 근거한 전형적인 보도로, 한국이 쿼드 참여하지 못하게 부당하게 압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SCMP는 또한 안호영 전 미국 주재 한국 대사와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의 발언을 소개하며 한국에는 미중 간 '전략적 모호성' 유지에 대해 엇갈린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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