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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기력 걱정 안 해" vs 포항 "동해안 더비 총력전"

송고시간2021-05-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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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탈환한 울산 현대와 8경기 무패로 상승세를 달리는 포항 스틸러스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서로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울산의 홍명보 감독과 포항의 김기동 감독은 20일 오후 하나원큐 K리그1 2021 18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입을 모아 '동해안 더비 승리'를 다짐했다.

울산은 전날 전북 현대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2로 완승하며 리그 선두(승점 30·8승 6무 2패)를 탈환했고, 5위 포항(승점 24·6승 6무 4패)은 17라운드에서 수원FC를 4-3으로 꺾고 8경기 연속 무패(4승 4무)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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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항, 22일 K리그1 18라운드서 169번째 맞대결

울산-포항 K리그1 18라운드 미디어데이
울산-포항 K리그1 18라운드 미디어데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탈환한 울산 현대와 8경기 무패로 상승세를 달리는 포항 스틸러스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서로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울산의 홍명보 감독과 포항의 김기동 감독은 20일 오후 하나원큐 K리그1 2021 18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입을 모아 '동해안 더비 승리'를 다짐했다.

양 팀 모두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만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두 감독은 밝은 얼굴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울산은 전날 전북 현대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2로 완승하며 리그 선두(승점 30·8승 6무 2패)를 탈환했고, 5위 포항(승점 24·6승 6무 4패)은 17라운드에서 수원FC를 4-3으로 꺾고 8경기 연속 무패(4승 4무)를 기록 중이다.

전북전 승리 뒤 활짝 웃었던 홍 감독은 "승리를 하면 기분이 좋은 게 당연하다"고 말한 뒤 "이제 동해안 더비에서 홈 팬들이 기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울산 홍명보 감독과 조현우 화상 기자회견 모습
울산 홍명보 감독과 조현우 화상 기자회견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 감독은 "포항보다 휴식일이 하루 부족하다. 경기력 측면은 크게 걱정을 하지 않는데 체력적인 면이 걱정"이라며 "남은 이틀 동안 피로 해소에 집중해 지난 경기에서 좋았던 부분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김기동 감독도 "어제까지는 수원FC전 승리의 여운이 있었지만, 이제 다 잊었다. 울산전을 준비하겠다. 동해안 더비에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출사표를 올렸다.

이어 "동해안 더비는 다른 경기보다 좀 더 긴장되고, 끝나고 나면 항상 다음 경기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다음 경기가 FA컵인데 욕심이 난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울산을 잡겠다"고 다짐했다.

울산과 포항의 더비는 이번이 리그 통산 169번째다. 전적에서는 포항이 62승 51무 55패로 앞서 있다.

중요한 순간에 포항에 여러 번 발목을 잡힌 경험이 있는 울산은 긴장할 수밖에 없는 경기다. 포항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물러설 수 없다.

'라이벌'을 상대하는 양 팀 감독은 농담을 주고받으면서도 유쾌한 신경전을 펼쳤다.

포항 김기동 감독과 강현무
포항 김기동 감독과 강현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 감독은 "김 감독이 경기 때마다 뭔가 하나씩 준비해 오는 것 같다. 마스크를 눈까지 올려 쓴 적도 있지 않나"라며 저격했고, 이 말을 들은 김 감독은 "아직 너무 무게감을 잡는 것 같다. 시대가 바뀌었으니 선수들에게 좀 웃으며 친근하게 다가가면 좋겠다"고 '한방'을 날렸다.

3월 13일 4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1-1로 비긴 두 팀은 이제 승부를 가리겠다는 각오다.

시즌 두 번째 동해안 더비는 22일 오후 2시 4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한편 2위로 내려선 전북(승점 29·8승 5무 2패)은 23일 4위 대구FC(승점 26·7승 5무 4패)를 만나 승점 3을 놓고 다툰다.

전북은 최근 2연패를 포함해 5경기 무승(3무 2패)에 그쳐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태다.

대구는 직전 수원 삼성전에서 1-1로 비겨 6연승 행진을 멈춰 섰지만, 7경기 무패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격리에 들어가 14∼17라운드를 치르지 못한 FC서울과 성남FC도 지난달 30일 이후 3주 만에 복귀해 각각 강원FC,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 하나원큐 K리그1 2021 18라운드 일정

▲ 21일(금)

수원FC-인천(19시30분·수원종합운동장)

▲ 22일(토)

제주-성남(14시·제주월드컵경기장)

울산-포항(14시40분·문수축구경기장)

▲ 23일(일)

광주-수원(16시30분·광주축구전용구장)

대구-전북(DGB대구은행파크)

강원-서울(춘천송암스포츠타운·이상 19시)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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