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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훈, 한국 선수 최초 패럴림픽 태권도 출전권 획득

송고시간2021-05-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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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주정훈(27·서울시장애인태권도협회)이 우리나라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주정훈은 23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아시아 선발전 남자 75㎏급(K44)에서 1위에 올라 패럴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도쿄 패럴림픽 태권도 종목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주정훈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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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처음 정식종목 된 도쿄 대회 아시아 선발전서 1위

공격하는 주정훈(오른쪽)
공격하는 주정훈(오른쪽)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주정훈(27·서울시장애인태권도협회)이 우리나라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주정훈은 23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아시아 선발전 남자 75㎏급(K44)에서 1위에 올라 패럴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12개국에서 26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K44(K43) 여자 49㎏급, 58㎏, 58㎏초과급에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이란이 올림픽 출전권을 가져갔고 남자 61㎏급, 75㎏급, 75㎏초과급에서 우즈베키스탄, 한국, 카자흐스탄이 각각 도쿄행 티켓을 획득했다.

K43은 양팔장애 중 팔꿈치 아래 마비 또는 절단장애가 있는 유형이며, K44는 한팔장애 중 팔꿈치 아래 마비 또는 절단장애가 있는 유형이다.

주정훈은 결승에서 몽골의 시네바야르 바트바야르를 53-17의 큰 점수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도쿄 패럴림픽 태권도 종목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주정훈이 유일하다.

남자 61㎏급에 출전한 김태민(나사렛대)은 8강에서 탈락했다.

도쿄 패럴림픽 아시아 선발전에서 금메달을 딴 주정훈(왼쪽에서 두 번째)
도쿄 패럴림픽 아시아 선발전에서 금메달을 딴 주정훈(왼쪽에서 두 번째)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권도는 배드민턴과 함께 이번 도쿄 대회에서 처음 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도쿄 패럴림픽에서 태권도는 상지 절단 장애인들이 치르는 겨루기만 한다.

남녀 3개 체급씩, 총 6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우리나라 1명을 비롯해 터키 6명,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4명씩, 영국 3명 등 총 72명의 남녀 선수가 출전한다.

K43은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장애인태권도 랭킹 체급별 1·2위자, K44는 체급별 WT 세계랭킹 1∼4위자 36명에게 자동 출전권이 부여됐다.

대륙별 선발전 우승자 30명, 개최국(일본) 3명, 와일드카드 3명에게도 출전권이 돌아갔다.

도쿄 패럴림픽 태권도 경기는 오는 9월 2∼4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에 있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다.

태권도는 2015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회에서 도쿄 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2024년 파리 패럴림픽까지 정식 종목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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