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이상반응 2만5천303건…사망신고 총 165명, 상태변경 포함시 222명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가 최근 이틀간 930여건 늘었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달 24∼25일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나타났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937건이다.
추진단은 이상반응 신고 통계를 매주 월·수·토요일 3차례 발표한다.
사망 신고는 24일 8명, 25일 4건이 각각 접수돼 이틀간 총 12명 늘었다. 12명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2건 추가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이나 중환자실 입원, 생명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70건이 새로 신고됐다.
나머지 853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총 2만5천303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2차 누적 접종 건수(588만7천992건)의 약 0.43% 수준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신고가 1만8천953건,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가 6천350건이다.
누적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78%, 화이자 백신이 0.18% 정도다.
접종 후 사망신고는 누적 165명(화이자 105명·아스트라제네카 60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까지 포함하면 총 222명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211건(아스트라제네카 155건·화이자 56건)이며,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846건(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각 423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5.2%인 2만4천81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경미한 사례였다.
young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5/26 10:1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