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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빅토리아주, 인도 변이 확진 6명 추가…봉쇄령 7일 연장

송고시간2021-06-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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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남부 빅토리아주가 인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신규 확진이 6명 추가되면서 봉쇄령을 7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2일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제임스 멀리노 빅토리아주 총리 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멜버른 등을 대상으로 3일 밤 11시 59분부터 7일간 추가 봉쇄령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빅토리아주에는 지난달 27일 밤 11시 59분부터 7일간 봉쇄령이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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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 동남부 빅토리아주가 인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신규 확진이 6명 추가되면서 봉쇄령을 7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4번째 봉쇄령이 내린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코로나19 확산으로 4번째 봉쇄령이 내린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Photo by William WEST / AFP)

2일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제임스 멀리노 빅토리아주 총리 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멜버른 등을 대상으로 3일 밤 11시 59분부터 7일간 추가 봉쇄령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빅토리아주에는 지난달 27일 밤 11시 59분부터 7일간 봉쇄령이 시행되고 있다.

멀리노 주총리 대행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의 강한 전염력으로부터 인명을 보호하기 위해 봉쇄령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멜버른 중심부에서 60명이나 감염된 이 바이러스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심각성을 갖고 있다"면서 "그냥 스치고 지나치는 전혀 모르는 사람을 통해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하다"고 우려했다.

브렛 서튼 빅토리아주 수석의료관도 이 바이러스를 '괴물'로 묘사하면서 "외국의 확산세를 보면 확고한 대책이 없을 경우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지 알 수 없다"고 경고했다.

봉쇄 연장기간에 적용되는 규제와 제한은 지역마다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 멜버른에서는 생필품 구매와 허가된 직업과 학업·돌봄·운동·백신 접종 등의 사유로만 외출이 허용된다.

쇼핑과 운동을 위해 집에서 나와도 반경 10km 이상 이동하는 것은 금지된다.

반면 멜버른 이외의 빅토리아주에서는 외출도 자유롭고 이동 거리에도 제한이 없다.

다만 야외와 실내 집합에서는 모임의 성격에 따라 각기 다른 최대 참석 인원이 적용된다.

현재 빅토리아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7명으로 집계됐고 350군데 이상이 감염지역으로 공고됐다.

빅토리아주에는 작년에 3차례 코로나 봉쇄령이 발령된 데 이어 올들어 4번째 봉쇄령이 이어지고 있다.

dc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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