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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등 켜면 다냐' 차선변경 항의하자…둔기 든 택시 기사

송고시간2021-06-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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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도로에서 시비가 붙은 승용차 운전자를 둔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50대 택시 기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도로에서 정차 문제로 말다툼 도중 승용차 운전자를 둔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 기사는 말다툼 뒤 차량에서 둔기를 꺼내 승용차 운전자에게 '문을 열어보라'며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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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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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도로에서 시비가 붙은 승용차 운전자를 둔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50대 택시 기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도로에서 정차 문제로 말다툼 도중 승용차 운전자를 둔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1차로를 달리던 택시는 손님 하차를 위해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한 뒤 정차했다.

이에 뒤따르던 승용차 운전자가 '아무 곳에서나 비상등을 켜면 다 되는 거냐'고 항의하면서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었다.

택시 기사는 말다툼 뒤 차량에서 둔기를 꺼내 승용차 운전자에게 '문을 열어보라'며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택시 기사를 불러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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