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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구멍 난 고목' 잇따라 발견…동일범 소행일까

송고시간2021-06-0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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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동에서 발견된 구멍 난 고목
전미동에서 발견된 구멍 난 고목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최근 전주에서 구멍이 난 고목이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 한 마을의 느티나무 13그루가 구멍이 뚫리는 등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마을 도로를 지나던 주민이 나무들이 말라가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주변을 살피다가 나무 기둥 내 구멍 흔적을 발견했다.

한 주민은 "30여 년 전에 심어진 느티나무로 알고 있다"며 "구멍이 난 나무들은 잎이 전부 떨어지고 힘이 없다"고 전했다.

지난달 18일에도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나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안에 심어진 느티나무와 단풍나무 등 35그루에서 전동드릴로 뚫은 것 같은 2~3㎝ 정도 되는 구멍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범행이 담긴 주변 폐쇄회로(CC)TV나 구멍을 내는 장면을 본 목격자 등을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신고된 나무의 훼손 정도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평화동과 전미동에서 훼손된 나무를 비교해 동일범 소행인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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