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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공사 자재 등 반입 재개

송고시간2021-06-0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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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주한미군은 8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있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에 물자와 공사 자재 등을 반입했다.

국방부와 주한 미군은 경찰이 진입로를 확보한 후 생필품과 공사 자재 등을 실은 차량을 기지로 반입했다.

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평생 소성리에 살아온 주민들은 매주 2번씩 도로에서 쫓겨나고 끌려 나온다"며 "그동안 물과 같은 생필품은 기지 반입을 막은 적이 없으나 이제는 그런 물자들까지 경찰 진압 후 공사 차량과 함께 들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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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드 기지 물자 반입 반대 주민 해산
경찰, 사드 기지 물자 반입 반대 주민 해산

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8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있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에 물자와 공사 자재 등을 반입했다.

지난달부터 8번째, 지난 3일 이후 닷새 만이다.

물품 반입을 앞두고 소성리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 등 80여 명은 오전 6시부터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6시 30분부터 "도로 점거는 불법"이라며 경고 방송과 자진 해산 명령을 여러 차례 한 뒤 오전 6시 50분께 주민과 회원 강제 해산에 들어갔다.

연좌 농성을 벌이는 반대단체 청년 회원 등을 한 명씩 도로 밖으로 끌어냈고 회원 등은 "폭력 경찰 물러가라", "사드 가고 평화 오라"를 외치며 저항했다.

주민과 회원 등은 도로 밖으로 끌려 나온 뒤에도 "기지 공사 중단하라", "불법 사드 철거하라" 등을 외치며 항의했다.

국방부와 주한 미군은 경찰이 진입로를 확보한 후 생필품과 공사 자재 등을 실은 차량을 기지로 반입했다.

사드 기지 물자 반입
사드 기지 물자 반입

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평생 소성리에 살아온 주민들은 매주 2번씩 도로에서 쫓겨나고 끌려 나온다"며 "그동안 물과 같은 생필품은 기지 반입을 막은 적이 없으나 이제는 그런 물자들까지 경찰 진압 후 공사 차량과 함께 들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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