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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 상향 조정…"메모리반도체 31%↑"

송고시간2021-06-0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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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 전망…전체반도체 시장 성장률도 10%→19%로 조정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사업장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사업장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기존 예상보다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수급 동향 조사기관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반도체 시장 예상 매출액이 5천272억2천300만 달러(약 587조4천억원)로, 지난해보다 19.7%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WSTS가 올해 3월 제시한 10.9% 성장률보다 2배 가까이 상향 조정된 것이다.

앞서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도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을 기존 12%에서 19%로 7%포인트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시장 주도권을 쥔 메모리 반도체는 전년 대비 31.7% 성장하며 전체 반도체 제품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WSTS는 예상했다.

2021년 메모리 반도체 예상 매출액은 1천547억8천만 달러(약 172조4천억원)로, 전체 매출의 29.4%를 차지했다.

올해 성장률은 메모리 반도체(31.7%)에 이어 센서 반도체(22.4%), 아날로그 반도체(21.7%) 순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WSTS 반도체 시장 성장 예상치
WSTS 반도체 시장 성장 예상치

[WSTS 캡처. DB 및 재판매 금지]

WSTS는 "광학반도체(9.8%), 마이크로컴포넌트IC(8.1%)를 제외한 모든 반도체 제품군이 올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과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체 지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인 23.5%를 기록하며 전 세계 매출의 63.5%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메리카 지역은 올해 11.1% 성장해 20.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유럽 지역은 21.1% 성장해 8.6%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반도체 시장 매출은 4천403억8천900만 달러(약 490조6천억원)로, 2019년보다 6.8% 성장했다.

WSTS는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내년에도 이어져 2022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올해보다 8.8% 증가한 5천734억4천만 달러(약 639조4천억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내년에도 17.4%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반도체 제품군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표] WSTS 집계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전망) 추이(단위 100만 달러)

매출액 추이 전년 대비 증감
연도 2020년 2021년 2022년 2020년 2021년 2022년
매출액 440,389 527,223 573,440 6.8 19.7 8.8
메모리 117,482 154,782 181,710 10.4 31.7 17.4

※ 출처 = WSTS, 2021년과 2022년은 추정치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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