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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감사원 의뢰 불발시 '권익위 조사' 검토키로

송고시간2021-06-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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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비공개 회의서 "권익위行 최우선 논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소속 의원들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 전수조사를 국민권익위원회에 맡기는 방안을 열어두기로 했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진행된 당 전략회의에서 "감사원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겠지만, 만약 어렵다고 하면 권익위를 최우선으로 논의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김 대표 대행을 비롯한 원내 지도부는 권익위의 전수조사가 적절한지에 대해 여전히 의구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의원 출신 전현희 위원장이 있는 권익위의 노골적인 정치적 편향성을 고려할 때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조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지도부 인식이다.

전날 감사원에 조사를 의뢰한 것도 그런 맥락이었다. 자체적인 법률 검토 결과 감사원 조사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보고, 최대한 공정한 기관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감사원 조사 불발 후 국회 공직자 윤리위원회나 시민단체 등 제3의 기관에 다시 조사를 맡길 경우 국민 여론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 지도부는 감사원 공식 입장을 받아보는 대로 즉시 권익위 의뢰 검토를 공식화할 전망이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권익위에 전수조사를 의뢰하는 것까지 논의하겠다"며 "그보다 더 제대로 조사받을 방법이 있으면 그것까지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민권익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연합뉴스TV 제공]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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