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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한 6월 민주항쟁…부산교육청 기념일 토론수업

송고시간2021-06-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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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10일 오전 10시 5분부터 15분간 사상구 사상고등학교 1학년 3반 학생 19명과 '6월 민주항쟁 계기 수업 미니 토크 콘서트'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박종철 열사와 이한열 열사, 호헌철폐, 6·29선언 등 민주항쟁 관련 신문 기사를 읽고 최근 부산시교육청이 발행한 워크북 '부산민주길을 걷다'에 담긴 유월길 자료를 참고해 6월 민주항쟁 역사적 배경, 과정, 의의 등을 이해하는 수업을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3월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건전한 역사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4·19혁명과 6·10민주항쟁, 부마민주항쟁 등 주요 기념일·국경일을 활용해 학교 특색에 맞는 자유로운 토론과 체험 위주 계기 교육을 하도록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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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교육감, 사상고 온라인 미니 토크 콘서트 참여

6월 민주항쟁 계기 수업 미니 토크 콘서트
6월 민주항쟁 계기 수업 미니 토크 콘서트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10일 오전 10시 5분부터 15분간 사상구 사상고등학교 1학년 3반 학생 19명과 '6월 민주항쟁 계기 수업 미니 토크 콘서트'에 참여했다.

줌(ZOOM)을 활용한 '통합사회 블렌디드 러닝 수업'에서 김 교육감은 6월 민주항쟁 참가자로 초청받아 온라인으로 '내가 경험한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야기'를 주제로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학생들은 '최루탄 추방의 날이 왜 만들어졌는지', '부산가톨릭센터 항쟁 상황은 어땠는지', '1987년 부산이 부마항쟁 기폭제였는지' 등을 질문했다.

김 교육감은 "당시 연세대 학생이던 이한열 군(열사)이 최루탄에 맞는 사고가 발생해 6월 18일을 최루탄 발포를 금지하는 최루탄 추방의 날로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교수 신분으로서 시위에 직접 참여하기는 어려웠으나,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에 나갔다"며 "6월 18일 부산에서 30만여 명 학생과 시민이 모여 6·29 선언을 끌어내는 큰 역할을 했고, 이는 부산 시민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승리를 끌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박종철 열사와 이한열 열사, 호헌철폐, 6·29선언 등 민주항쟁 관련 신문 기사를 읽고 최근 부산시교육청이 발행한 워크북 '부산민주길을 걷다'에 담긴 유월길 자료를 참고해 6월 민주항쟁 역사적 배경, 과정, 의의 등을 이해하는 수업을 했다.

한 학생은 "6월 민주항쟁 수업을 통해 평소 당연하게 생각했던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부산에서 일어났던 민주화운동에 대해 배워 우리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과 6월 민주항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니 감회가 새롭다"며 "학생들이 6월 항쟁에 앞장섰던 선배들의 용기를 잘 이해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3월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건전한 역사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4·19혁명과 6·10민주항쟁, 부마민주항쟁 등 주요 기념일·국경일을 활용해 학교 특색에 맞는 자유로운 토론과 체험 위주 계기 교육을 하도록 안내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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