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등교 수업 코앞에 둔 강원…초등생·교사 확진 잇따라
송고시간2021-06-10 18:01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내달 전면 등교 수업을 앞둔 강원에서 초등생과 교사 등 4명이 확진되는 등 10일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춘천 5명, 원주 2명, 동해·홍천·평창 각 1명 등이다.
춘천에서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와 접촉을 통해 80대가 감염됐다.
또 얼마 전 확산세를 보인 유흥업소와 관련해 20대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춘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었다.
오는 7월 전면 등교 수업을 앞둔 상황에서 학생과 교사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화천의 한 학교 교사는 이날 발열 등 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고서 춘천 확진자로 분류됐다. 해당 학교는 교직원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 중이다.
춘천과 원주, 홍천에서는 초등생 3명이 각각 가족과의 접촉으로 확진됐다.
원주에서는 영어학원과 관련해 40대 보조교사가 지인과의 접촉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원주 영어학원을 고리로 한 감염은 4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동해에서는 동료와 접촉, 삼척에서는 타지역 지인과의 접촉으로 각각 확진됐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천344명으로 집계됐으며, 백신 접종을 1차까지 마친 사람은 전체 도민의 23.3%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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