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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남극발 한파에 37년만에 최저기온…일부선 눈발

송고시간2021-06-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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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가 남극발 한파로 37년만에 최저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일부 산악지역에는 눈발이 날리는 등 이상 저온 현상이 나타났다.

10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호주 기상청(BOM)은 이날 오후 2시께 남극에서 생성된 찬 공기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상공을 뒤덮으면서 시드니의 기온이 섭씨 10.3도까지 내려갔다고 밝혔다.

헬렌 리드 기상청 예보관은 "남극에서 호주 남동부로 서서히 접근한 거대한 한냉기단의 영향으로 첫 대형 한파가 발생했다"면서 "곳곳에서 차가운 공기가 대기 중에 있는 습기를 만나면서 눈까지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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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 시드니가 남극발 한파로 37년만에 최저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일부 산악지역에는 눈발이 날리는 등 이상 저온 현상이 나타났다.

남극발 한파로 곳곳에 눈이 내린 호주 NSW주
남극발 한파로 곳곳에 눈이 내린 호주 NSW주

EPA/STEVEN SAPHORE AUSTRALIA AND NEW ZEALAND OUT

10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호주 기상청(BOM)은 이날 오후 2시께 남극에서 생성된 찬 공기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상공을 뒤덮으면서 시드니의 기온이 섭씨 10.3도까지 내려갔다고 밝혔다.

이는 1984년 7월 3일 시드니 천문대 언덕에서 섭씨 9.6도가 측정된 이래 가장 낮은 기온이다.

헬렌 리드 기상청 예보관은 "남극에서 호주 남동부로 서서히 접근한 거대한 한냉기단의 영향으로 첫 대형 한파가 발생했다"면서 "곳곳에서 차가운 공기가 대기 중에 있는 습기를 만나면서 눈까지 내렸다"고 말했다.

특히 해발 800m가 넘는 블루마운틴·오렌지·오베론 등 고지대에서는 심야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이례적인 추위와 함께 강설이 보고됐다.
. NSW주 중서부의 미첼 하이웨이·치플리 로드·더 에스코트 웨이 등의 도로가 적설과 노면 동결로 봉쇄돼 차량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기상청은 "찬 공기 덩어리가 11일부터 바다로 이동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내주 후반에 또다른 찬 기단이 NSW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보했다.

dc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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