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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언론 산별노조 설립 본격화…"민주노총과 다른 체계"

송고시간2021-06-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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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동조합 등이 참여하기로 한 한국노총 미디어산별노조연맹(가칭) 설립추진위원회가 최근 공식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설립 준비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설립추진위 측은 "민주노총 언론노조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체계를 가지고 규약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언론자유, 분권과 참여, 참여 조합의 자율성 존중을 근간으로 하며 조합비 납부 시스템 등도 기존 문화와 상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탄생하면 언론계에서 처음으로 민주노총 독점 구조가 깨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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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동조합 등 10여개 언론사 노조, 첫 회의 열고 강령·규약 검토

한국노총 미디어산별노조 설립 추진 본격화
한국노총 미디어산별노조 설립 추진 본격화

[KBS노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노동조합 등이 참여하기로 한 한국노총 미디어산별노조연맹(가칭) 설립추진위원회가 최근 공식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설립 준비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KBS노동조합 등 지상파 방송사 노동조합과 종합편성채널 노동조합 등 10여 개 언론사 노조 대표자들은 최근 첫 회의를 열어 조직강령과 산별연맹 규약 등을 검토했다.

설립추진위 측은 "민주노총 언론노조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체계를 가지고 규약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언론자유, 분권과 참여, 참여 조합의 자율성 존중을 근간으로 하며 조합비 납부 시스템 등도 기존 문화와 상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립추진위는 법률 검토 작업이 끝나는 대로 조직 강령과 규약을 공개하고 조합원 의견 수렴을 거친 뒤 발기인 대회, 구역과 지부별 설명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언론계 산별노조는 지난 2000년 11월 창설한 민주노총 전국언론노조가 유일하다. 산별노조는 동일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를 하나의 노동조합으로 조직하는 형태를 뜻하며, 임금 협상을 비롯한 단체교섭과 파업 등을 중앙 지도부 지침에 따라 결정한다. 한국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탄생하면 언론계에서 처음으로 민주노총 독점 구조가 깨지게 된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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