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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로비' 검찰 수사 부실 있었나…공수처가 들여다본다

송고시간2021-06-1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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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2016년 부산지검의 엘시티 정관계 특혜 의혹 수사가 부실했다며 최근 부산 시민단체가 당시 수사검사과 지휘부를 공수처에 고발했는데 공수처가 이 사건을 정식 수사하기로 했다.

11일 부산참여연대에 따르면 올해 3월 참여연대가 공수처에 접수한 이른바 '엘시티 부실 수사 의혹' 고발장과 관련해 공수처가 사건을 입건했다고 통보했다.

공수처는 조만간 고발인 조사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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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참여연대 고발장에 공수처 "입건" 통보…수사 개시

부산 시민단체 "엘시티 봐주기 수사, 공수처가 수사하라" 촉구
부산 시민단체 "엘시티 봐주기 수사, 공수처가 수사하라" 촉구

(부산=연합뉴스) 부산참여연대와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가 2일 부산지검 앞에서 엘시티 봐주기 수사에 대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6.2
[부산참여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최재서 기자 = 2016년 부산지검의 엘시티 정관계 특혜 의혹 수사가 부실했다며 최근 부산 시민단체가 당시 수사검사과 지휘부를 공수처에 고발했는데 공수처가 이 사건을 정식 수사하기로 했다.

11일 부산참여연대에 따르면 올해 3월 참여연대가 공수처에 접수한 이른바 '엘시티 부실 수사 의혹' 고발장과 관련해 공수처가 사건을 입건했다고 통보했다.

통보는 전날 이뤄졌지만, 공수처가 지난 4일 사건을 입건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참여연대는 밝혔다.

참여연대는 2016년 엘시티 수사 총책임자였던 윤대진 전 부산지검 2차장 검사를 비롯해 당시 수사 검사와 지휘부 등 모두 13명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13명 가운데 2명은 정확한 이름을 확인하지 못해 성명불상의 부장검사와 차장검사로 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조만간 고발인 조사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에 만들어진 101층짜리 초고층 건물인 엘시티는 인허가 특혜 과정에서 전방위적인 정관계 로비를 한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2016년 부산지검이 해당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서 엘시티 관련 12명을 구속 기소했지만 이영복 엘시티 회장을 제외한 정관계 인사는 현기환 청와대 전 정무수석과 배덕광 자유한국당 전 의원밖에 없어 부실 수사 논란을 불러왔다.

시민단체가 불법 특혜 분양을 주장하며 43명을 추가로 고발했지만, 대부분 무혐의 처리돼 시민단체 반발을 사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른바 엘시티 특혜분양 리스트가 나오며 부산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수사대가 리스트 관련 수사에 나섰지만, 조만간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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