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이준석號 떴다…'8월 총성' 신발끈 동여매는 국민의힘 잠룡

송고시간2021-06-13 07:00

beta
세 줄 요약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차기 대권 고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당권 구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숨고르기를 해온 당내 차기주자들이 6·11전당대회를 기점으로 기지개를 켜는 양상이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승민 전 의원은 이르면 다음달 초순 캠프를 띄우고 대선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당기 흔드는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 대표
당기 흔드는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 대표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신임 당 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차기 대권 고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당권 구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숨고르기를 해온 당내 차기주자들이 6·11전당대회를 기점으로 기지개를 켜는 양상이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승민 전 의원은 이르면 다음달 초순 캠프를 띄우고 대선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의 대표적인 경제통답게 '경제대통령'이 모토다.

한 측근은 "경제 공약만큼은 그 어떤 참모진의 손을 빌리지 않고, 한 줄 한 줄 본인이 정리한다"고 전했다.

비전 발표에서도 시대적 화두인 '공정'을 기반으로 경제발전과 복지에 관한 구상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공정 이슈에 관해 입시·취업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꼽히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복안도 내놓을 방침이다.

신인 당대표 출마자 토론 지켜보는 유승민
신인 당대표 출마자 토론 지켜보는 유승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김웅ㆍ김은혜ㆍ이준석 신인 당대표 출마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을 지켜보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직인 원희룡 제주지사의 대권 행보도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으로 배수진을 쳤던 그는 내달 중으로 지사직 사퇴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부쩍 '여의도 현안'에 목소리를 키우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현직 지자체장으로서 도정에 주력하면서, 각종 강연과 SNS 등을 통해 부지런히 중앙으로도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여의도 정치문화 플랫폼 '하우스'의 블록체인 특강에선 직접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쓴맛'을 본 일화를 공개하며 친근하고 소탈한 이미지를 부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부겸 총리 찾아온 원희룡 제주지사
김부겸 총리 찾아온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11일 오전 제주도민 백신 접종과 관련해 김부겸 국무총리와 면담을 하기 위해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 3선의 하태경 의원도 이번주 대권 도전을 선언할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탈당했으며, 바른정당에 몸담았다가 미래통합당과의 통합 과정에서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를 맡았다.

하 의원의 대권도전을 두고 친분이 두터운 이준석 대표와 교감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정보위 안건조정위원회 참석하는 하태경 위원장
정보위 안건조정위원회 참석하는 하태경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 하태경 위원장이 참석하고 있다. 2021.6.7 jeong@yna.co.kr

당내 경선은 8월 중순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신임 당대표의 이른바 '경선버스 정시출발론'이다.

당헌에 따라 11월 대선후보 선출을 목표로 역산하면 7월께 경선룰을 확정하고 8월부터 경선레이스에 들어가게 된다.

이는 "당내 주자들에게 기회이자 위기"라고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분석했다.

당밖 주자군에 비해 일찌감치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히고 당내에서 조직·정책적 기반을 다져왔다는 점에서 우위를 기대해볼 수 있다.

반면 촉박한 경선 일정에 맞춰 낮은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게 숙제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gkEIVwbt3Gg

minary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