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한동희, 땀 닦다가 각막 미세손상으로 1군 말소(종합)
송고시간2021-06-14 17:52
두산 김재호는 어깨 불편으로 휴식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한동희(22)가 각막 미세 손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BO는 휴식일인 14일 1군 엔트리 등록 및 말소 현황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한동희의 말소다.
한동희는 전날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회말 타석을 앞두고 교체됐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경기라 더운 날씨에 옷소매로 땀을 여러 차례 닦아내던 중 눈 안쪽이 긁혔다.
롯데 관계자는 "병원 검진 결과 각막에 미세 손상이 발견됐다"며 "안약 및 항생제 처방했고, 휴식 후 향후 일정을 판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상생활은 가능하다"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뤄진 1군 엔트리 말소"라고 덧붙였다.
한동희는 올 시즌 52경기에서 타율 0.240, 7홈런, 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7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76으로 점차 타격감이 살아나는 상황에서 잠시 쉬어가게 됐다.
롯데는 한동희 외에도 외야수 강로한과 투수 김건국까지 총 3명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두산 유격수 김재호도 1군 엔트리를 비운다. 두산 측은 "김재호가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서덕원, 김현수(이상 KIA), 안영명(kt wiz), 류진욱, 최금강(이상 NC 다이노스), 문찬종, 박정음(이상 키움 히어로즈)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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