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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감금 살인' 20대 2명 구속…법원 "도주 우려"(종합)

송고시간2021-06-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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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친구를 가둬놓고 가혹행위를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이 15일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은 정인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 혐의를 받는 안모(20)씨와 김모(20)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 13일 오전 6시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나체로 숨져있는 20세 남성 피해자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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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대구서 피해자 실종 신고 접수돼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연남동 오피스텔 사망 사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연남동 오피스텔 사망 사건 피의자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친구를 감금해 살인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1.6.15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오주현 기자 = 친구를 가둬놓고 가혹행위를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이 15일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은 정인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 혐의를 받는 안모(20)씨와 김모(20)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심문 전후 "감금해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 인정하나", "왜 친구를 감금했나", "셋이 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가", "미안한 마음 없나"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두 사람은 영장실질심사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를 결박하고 감금한 채 가혹행위를 해 피해자가 사망에 이른 사실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살인할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RGOPG39OPg4

피해자는 일상생활이 다소 불편할 정도의 장애를 가졌으며, 세 사람은 올해 3월께 대구에서 상경한 뒤 돈 문제로 함께 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3일 오전 6시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나체로 숨져있는 20세 남성 피해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친구 사이로 오피스텔에 함께 살고 있던 두 사람을 중감금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후 피해자가 영양실조에 저체중 상태였으며 몸에는 폭행당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이들에 대한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이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지난 4월 대구에서 피해자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사실도 파악됐다. 경찰은 실종 신고 시점과 상경 시점이 다른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부지법 들어서는 연남동 오피스텔 사망 사건 피의자
서부지법 들어서는 연남동 오피스텔 사망 사건 피의자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친구를 감금해 살인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1.6.15 ondol@yna.co.kr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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